섹스하고 싶어! - 임산부의 성

"남편이랑은 어떻게 ....부부관계는 하고 있어?"

산부인과 의사 "안전하니까 임신 중에 부부관계 가지셔도 됩니다."

미국 의사 리사 랜킨 <마이 시크릿 닥터- 내 친구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꼭 묻고 싶은 여자 몸 이야기>

"임신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확 올라간다. 그 결과 골반 부위로 흐르는 혈액량이 증가하고,

유방이 민감해지고, 질이 미끄러워진다. 빙고! 이런 요인들이 합쳐져 천연 비아그라가 된다.

일부 여성들은 임신 중에 더 강한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 역시 혈액 흐름이 증가되었기 때문이다.

강한 오르가슴을 느끼면 당연히 섹스를 더 자주 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 섹스를 떠올려 본다.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한다.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온몸에 피가 빨리 돈다.

유두가 단단해진다. 음부도 민감해진다. 질이 미끄러워진다.

앗. 임산부는 이미 그런 상태다.!

성욕뿐 아니라 오르가슴도 폭발하는 줄 알았으면 무작정 참지 말걸.

그러나 종합적인 '성기능'은 임신 후기(28주~40주)로 갈수록 일관되게 떨어지는 모양이다.

출산후 성욕이 '제로'가 됐다. 슬픈 결말이다. 모유 수유를 하니 옥시토신 호르몬이 뇌 속에 풍부할 터였다.

옥시토신은 '행복 호르몬'이라는 별명이 있다. ...

에스트론겐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출산후 질이 건조해 섹스를 하기가 불편한 것도 섹스 생각을 없애는데 한몫했다.

'임산부의 성'으로부터 배운 교훈은 이렇다.

'모든 임신이 다르다'는 것. 임신중 성욕이 증가하든 감소하든,

성관계 만족도가 낮아지든 높아지든, 그래서 남편과 성관계를 임신 전보다

많이 하든 적게 하든 그 누구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나의 성은 내 것이고, 임신을 해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 - 우아영 지음

목차

프롤로그 임신은 입덧하고 배만 나오는 게 아니다

생애 첫 임신, 화학적 유산으로 종료되다 - 유산

남편의 정액 검사 - 난임

젖가슴아 힘내! - 유방

“섹스한 게 4주 전인데, 왜 넌 임신 6주냐” - 임신 주수

술도 못 먹는데 숙취라니, 억울해서 울 뻔했다 - 입덧

꼬리뼈야, 제발 진정해! - 릴랙신

임신하면 정말 면역력이 떨어질까 - 면역

‘배테기’로 원하는 성별을 임신한다? - 태아 성별

최악의 ‘두통덧’을 경험하다 - 두통

섹스하고 싶어! - 임산부의 성

왜 이렇게 더운 걸까 - 체온

제발 잠 좀 자고 싶다 - 잠

나는 물풍선이었다 - 체중

임산부를 무례하게 대하는 법 - 시선

배 한가운데에 봉제선이 생겼다 - 임신선과 튼살

태동이 성가신 난 나쁜 엄마일까? - 태동

어느 날 똥꼬에 손이 닿지 않았다 - 관절

똥 때문에 아이가 눌리면 어떡하지? - 빈혈, 변비, 치질

그 날, 초콜릿 두 봉지를 해치웠다 - 임신성 당뇨병

병명 PUPPP? - 임신성 소양증

헉헉, 이러다 죽는 건 아니겠지 - 그 밖의 임신 부작용

사라져버리고 싶었다 - 산전·산후우울증

무통분만은 없다 - 출산

출산 중에 죽는 여성이 여전히 많다 - 모성사망, 고위험 임신

에필로그 출산은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가 아니다

부록 경험에서 우러나온 사적인 임신·출산 용어 해설

주(註)

#임신 #임산부의성 #건강한성 #마법에성 #magicnlove